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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시장 회복세 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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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시장 회복세 완연

“바닥, 당초 판단보다 훨씬 깊다…정상 회복 여전 요원”

기존주택 판매가 지난달 전달에 비해 4% 증가해 주택시장 회복세를 뒷받침했지만, 침체의 골이 애초 판단보다 훨씬 깊은 것으로 나타나 정상 회복이 여전히 요원함을 보여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1일 11월의 기존주택 판매가 연율 기준 442만 채로 전달보다 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규모는 매물 가운데 팔리지 않은 주택이 258만 채로 7개월분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2007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발표된 11월의 주택착공 통계도 1-1년 6개월 사이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 완연한 주택시장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주택시장 바닥이 애초 판단보다 훨씬 깊다는 점도 이번에 나타났다.

NAR은 2007-2010년 사이 판매된 주택 규모가 14.3%가량 과다하게 잡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즉 이 기간에 한해 평균 516만 채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으나 중복 집계 등의 오류로 442만 채에 불과했음이 이번에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 그간은 바닥이 연율 기준 386채 판매로 파악됐으나 실제는 지난해 7월의 330만 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경기 침체로 말미암은 주택시장 타격이 더 심각했음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전체로도 기존주택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지난해 419만 채이던 것이 425만 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미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한 상황에서 주택시장 역시 정상 회복이 요원함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잇따라 제시됐다.

NAR이 밝힌 평균 주택 가격은 11월에 중간치 기준으로 채당 16만 4천200 달러로 전달보다 2.1% 상승했으나 한해 전보다는 여전히 3.5%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급매물 비율도 10월에 28%이던 것이 29%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신규 포어클로저(주택저당권 포기)는 지난 3분기에 21%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금융 경색으로 말미암은 주택담보대출 시장 위축도 여전히 심각함을 뒷받침했다.

그런가 하면 전달에 이어 11월에도 기존주택 거래 계약의 3분의 1가량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해 전 평균 취소율 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린치의 미셸 마이어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 전망이 갈수록 밝아지고는 있다"면서 그러나 "미약한 경기 회복, 여전히 낮은 소비자 신뢰, 그리고 여신 경색이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시장이 정상을 회복하기까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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